[미디어펜=김준희 기자]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다음 주 전국 초·중·고교 1700여곳이 개학한다.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연합뉴스가 교육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 주간 전국 초등학교 818곳과 중학교 465곳(중 1~2학년 기준), 고등학교 458곳(고 1~2학년 기준) 등 1740여개 학교가 개학한다. 30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뀐다.
2월 첫째 주(6~10일) 개학하는 학교도 중학교 553곳, 고등학교 616곳 등 1100여곳이다.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 25%에 해당하는 2900여개 학교 학생들은 이번 겨울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나머지 학교들은 마스크 의무 해제 전인 이번 주에 개학하거나 이미 종업식과 졸업식을 마치고 별도 봄방학 없이 3월 2일 새 학기를 시작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학부모 간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그간 마스크 착용이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반기는 학부모도 있는 반면,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 예방에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우려를 나타내는 학부모도 있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 실내 마스크 착용 관련 세부 지침을 27일까지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세부 지침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유증상자·고위험군의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 등으로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만큼 학교 음악실에서 합창하는 경우, 체육관에서 응원하는 경우 등 구체적 사례에 대한 마스크 착용 기준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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