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미·스위스알파인클럽·릿지라인 차별화 상품 강조
[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남다른' 휴가를 계획중인 이들이 있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캠핑족'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캠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여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상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스위스알파인클럽.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4일부터 '2015 국제아웃도어 캠핑페스티벌(GOCAF 2015, 이하 고카프)'가 열렸다. / 사진=미디어펜 |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4일부터 열린 '2015 국제아웃도어 캠핑페스티벌(GOCAF 2015, 이하 고카프)'는 도심 속에서 캠핑을 접한다는 주제로 캠퍼들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카즈미, 스위스알파인클럽, 라푸마 등 국내외 150여개의 아웃도어캠핑 관련업체들이 참가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아기자기한 캠핑 용품과 근사한 텐트였다. 그동안 기능성 위주로 치우쳐져 있던 캠핑이 디자인에 눈을 돌리며 소비자들의 힐링과 감성 두가지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특히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스는 카즈미, 스위스알파인클럽, 릿지라인 등으로 이들은 여성을 강조하는 맞춤 상품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카즈미는 아기자기함을 강점으로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유혹했다. 카즈미는 수저세트와 도마, 의자 등 아기자기하지만 여심을 잡을 수 있는 상품들에 화려한 패턴을 넣어 구매욕을 자극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캠핑용품들이 내구성·기능성에 큰 차이가 없어진만큼 카즈미는 시각적인 부분에 무게를 두고 다른 '캠핑족' 달라보이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 릿지라인.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4일부터 '2015 국제아웃도어 캠핑페스티벌(GOCAF 2015, 이하 고카프)'가 열렸다. / 사진=미디어펜 |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알파인클럽은 경량과 함께 디자인을 브랜드 가치로 꼽았다. 가볍고 얇은 캠핑 용품은 이미 유럽에서 인정받은 바 있고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전파를 탔다.
스위스알파인클럽은 앞으로 홈쇼핑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국내에서의 저조한 시장 점유율을 높여 '캠핑족'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릿지라인은 백팩킹(짐을 최소한으로 줄인 캠핑) 상품을 특화됐다. 이는 실용성을 강조한 것으로 최근 캠퍼들은 오토캠핑과 백팩킹에 주목하고 있다.
릿지라인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회사 전 직원이 캠핑을 떠나 직접 상품을 체험해본 뒤 제품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더 사실적이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테스트를 하다보니 기능은 물론이고 디자인에도 릿지라인 관계자들은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측은 “글램핑·오토캠핑·백팩킹 등 여성에 초점을 맞춘 감성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남들과 달라보이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할 시각적인 제품 출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