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22)가 셀틱 공식 입단 5일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데뷔 신고를 했다.
셀틱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테나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셀틱은 승점 61점(21승1무1패)이 돼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셀틱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 /사진=셀틱 SNS
지난 25일 셀틱 입단식을 가진 오현규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셀틱은 전반까지 0-0으로 맞섰으나 후반 6분 조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분 뒤에는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애런 무어가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셀틱의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7분 드디어 오현규에게 교체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추가시간 5분까지 약 13분간 뛴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현규는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추가시간 오현규의 예리한 크로스를 마에다 다이젠이 골로 연결했다면 데뷔전에서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기에 아쉬웠다. 그래도 오현규는 셀틱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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