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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대란 예고…3일부터 ‘계란·햇반·삼겹살’ 최저가 프로젝트

2023-01-31 09:51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7000원 계란 1판은 5480원, 개당 1300원대 CJ햇반은 998원’, 이마트가 새해 ‘물가안정’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오는 3일 금요일부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더 리미티드(The Limited)’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마트는 2월3일부터 ‘더 리미티드(The Limited)’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계란과 햇반 등 주요 먹거리 할인 행사를 벌인다./사진=이마트 제공



‘The Limited’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가공·생활용품을 선정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이번에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다.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로 구성했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이다. 이마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한다.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The Limited’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우리동네 떡볶이 오리지널&치즈 4인분(각 2인분)상품은 판매가 4980원으로 생산 단계에서 불필요한 포장재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기존 대비 50% 가격을 낮췄다. 떡볶이 1인분으로 환산하면, 1245원 수준이다. 

오뚜기 스낵면은 기존 5개입 상품만 판매했지만, 이번에 처음 10개입 박스 상품으로 패키지 형태를 변경했다. 기존 5입 봉지상품 대비 개당 35% 저렴한 4380원이다. 

이마트는 상품별 유통 전체 과정을 들여다보며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사전 계약도 적극 활용했다. 사전계약은 생산자에게 일정 물량에 대한 매입을 보장해 주고 매입 단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생산자는 판매에 대한 부담이 없고 유통사는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이마트는 만전김 30개입 상품을 6880원에 출시한다. 낱개 환산 시 1봉지 당 230원으로 유사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김 시장은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상품을 매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마트는 약 4개월치 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해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장바구니 물가 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The Limited)’ 주요 행사 품목들/사진=이마트 제공



와인도 해외 현지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사전 계약 없이 올해 2월초 ‘The Limited’ 출시를 목표로 기존처럼 지난해 9~10월중 계약을 진행했다면 당시 높은 환율로 인해 지금 가격에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The Limited’로 출시한 대패 삼겹살 1㎏ 9980원 상품은 기존 스페인산이 아닌 신규 개발한 네덜란드산으로 생산했다. 스페인산 대비 2000원이나 저렴하다.

이마트에 따르면 네덜란드산은 여러 번의 품질 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설비가 우수하지만 가동률이 낮은 국내 돈육 가공장을 직접 찾아 네덜란드산 원료육의 대패 작업을 맡겼고, 이전보다 생산 원가를 더 낮출 수 있었다.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The Limited’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 집결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며 “고물가시대 매 분기마다 ‘The Limited’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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