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목돈 쓸 땐 오늘의집”… 가구·가전 구입 크게 늘어

2023-02-01 12:11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은 ‘2022년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0만 원 이상을 오늘의집에서 지출한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고물가로 인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구매액이 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오늘의집 품목별·금액별 구매율 증가 추이/표=오늘의집 제공



2022년 오늘의집 고객 가운데 100만 원 이상 지출한 고객은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이사, 인테리어, 신학기 가구 구매 등 연 1회 목돈을 지출하는 고객이 많은 채널 특성 상 ‘신뢰할 수 있는 쇼핑 채널’로 선택받았다고 회사는 해석했다.

연 500만 원 이상을 오늘의집에서 사용하는 고객의 증가세는 더욱 가팔랐다. 2021년과 비교해 500만 원 이상을 오늘의집에서 사용한 고객은 62% 늘어났다. 침대와 소파 등 고가의 대형가구는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까지 오늘의집에서 한번에 구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오늘의집은 값비싼 상품 구매가 늘어난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봤다. 우선 다루는 상품의 종류가 크게 늘어났다. 인테리어 소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품이 오늘의집에 새롭게 소개됐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오늘의집에서 판매중인 상품수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가구들이 입점했고, 컴퓨터, 에어컨, 의류관리기 등 디지털 및 백색가전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뿐만 아니라 식품과 생필품,캠핑레저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가 추가되며 고객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풍부한 콘텐츠가 구매전환으로 이어진 것도 주요 원인이다. 라이프스타일 상품의 경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오늘의 집은 앱 내 콘텐츠가 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의집 고객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대비 33% 높아졌다. 콘텐츠를 보고 상품구매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진 결과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오늘의집 유저들은 자신이 소유한 제품을 실제 구매가 가능한 상품 페이지로 연결하는 ‘+’ 모양의 ‘상품태그’를 2021년보다 51% 더 많이 남겼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품을 태그해 올린 사진은 지난해보다 123 % 증가 했고,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제품 태그 사진도 159 % 증가했다. 발뮤다 제품 태그 사진도 63% 늘었다. 해당 제품이 태그된 콘텐츠의 조회수도 최대 336% 까지 늘어났다.

오늘의집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오늘의집에서 콘텐츠와 상품을 모두 살펴보고 구매하는 고객은 상품만 둘러보는 고객에 비해 구매 전환율이 2배 가량 높았다. 다른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으면서 쉽게 필요한 상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VIP고객에 대한 높은 혜택도 한몫했다. 오늘의집은 최근 3개월간 결제금액 50만 원 이상, 구매횟수 2회 이상의 고객에게 VIP 등급을 부여하고 결제금액의 3%를 추가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여타 쇼핑몰이 우수고객에게 등급별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다음 구매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어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오늘의집 VIP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불경기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2022년에도 오늘의집 사용자들은 오히려 오늘의집에 대한 신뢰를 키웠고 더욱 애용해 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늘의집 고객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얻고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해 구매까지 편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