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근 기획재정부가 대형 증권사의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금융투자협회가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대형 증권사의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금융투자협회가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금투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기재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외환 제도 개편 방향에 그간 협회와 업계가 지속 건의해온 증권사의 일반 환전 업무 허용 내용이 포함됐다"며 "환영과 기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지난 1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외환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대형 증권사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환전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9개사가 국민과 기업을 상대로 환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증권사는 고객의 투자 목적으로 환전해주는 것은 가능했으나 일반 환전은 불가능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경우도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경우에 한 해 '기업' 대상으로만 일반환전 업무를 할 수 있었다.
금투협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증권사는 다양한 환전 관련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시에 외환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환전수수료 절감 등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협회와 업계는 기재부의 외환 규제 혁신과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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