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농작업 중 사고나 질병 치료 비용을 보전해주는 '농업재해보험'의 올해 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25%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업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농작물의 피해를 보전하는 '농작물재해보험'과 작업 중 사고나 병에 걸렸을 때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농업인안전보험'으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올해 농업재해보험 지원 예산을 지난해 25% 늘어난 1억원으로 편성했는데, 농작물재해보험 9756만원, 농업인안전보험은 244만원이다.
지난해 153개 농가가 혜택을 받았으나, 금년에는 190여개 농가가 보험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재해보험료의 절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중 농작물재해보험은 30%, 농입언안전보험은 10%를 각각 서울시가 지급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과수, 식량, 채소, 임산물 등 70개 품목이 보장 대상이고, 품목별로 보험가입 가능 기간과 보험료가 다르며, 농업인안전보험은 만 15∼84세 농업인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데 상품 유형에 따라 보험료는 9만∼20만원 수준이다.
지역 농협에서 가입 신청을 하면, 농협에서 현장조사를 통해 가입 서류와 농지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보험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잦아진 기상재해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늘고 있어 농업재해보험 가입은 농가의 손실을 줄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많은 농가와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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