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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보다 맛깔난 정용진판 "시장맛집을 부탁해"

2015-06-15 15:26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이마트 죽전점 시작으로 시장 먹방투어 고객잡기
27개 상품 엄선…떨어졌지만 눈길가는 광장시장 녹두빈대떡·연서시장 수제어묵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노릇노릇 부친 녹두 빈대떡, 빨갛고 먹음직스런 시장 표 떡볶이, 뜨끈뜨끈 든든한 순대국밥, 탱탱하고 꽉찬 야채순대. 흰 설탕가루가 듬뿍 묻어 달달하고 쫀득한 도너츠. 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발길을 꽉 잡는 시장 대표 먹거리다.

   
▲ 최근에는 식도락가들이 맛집을 찾아 헤메지 않고도 각 지역 대표 시장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바로 집 앞 대형마트다./사진=종로광장전통시장 홈페이지 캡처

전국 시장의 숨겨진 맛집을 찾기 위해 찾아 떠나는 식도락가들도 눈에 많이 띈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방 투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식도락가들이 맛집을 찾아 헤메지 않고도 각 지역 대표 시장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바로 집 앞 대형마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런 먹방투어 고객을 잡기 위해 지난 11일 이마트 죽전점에 전국 70개 시장 100개 상품 중 27개를 엄선해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 코너를 선보였다.

서울에 위치한 시장 먹거리 중 조리식품류와 떡·빵류 부문에선 ▲신원시장의 빨간 코끼리 누들 떡볶이 ▲명일시장의 명물 코다리 강정 ▲신영시장의 특제 과일 소스로 만들어진 애플 앤 치킨 등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상품 선정기준에 대해 "맛과 위생을 나타내는 상품성, 가격과 마케팅 포인트로 구성된 시장성, 포장상태와 시각적인 면을 반영한 디자인 등을 고려해 다면적인 관능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본선무대 격인 전통시장 판 '슈퍼위크'에 안타깝게 떨어졌지만 차세대 '슈퍼스타'로 손색없는 시장 먹거리도 눈길을 끈다.

시장 먹자골목의 대표주자, 서울 종로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육회와 찹쌀부꾸미, 마약김밥으로 유명하다. 또 빠지지 않는 녹두빈대떡, 해물빈대떡, 고기빈대떡, 고기완자 등이 있다.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에 있는 동원골목시장은 홍두깨 칼국수와 못난이 찹쌀 꽈배기 역시 많은 이들이 찾는 음식이다.

   
▲ 최근에는 식도락가들이 맛집을 찾아 헤메지 않고도 각 지역 대표 시장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바로 집 앞 대형마트다. /사진=종로광장전통시장 홈페이지 캡처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연서시장은 먹자타운이 제대로 구성돼 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40년 전통의 '무궁화 수제어묵'은 생선살을 잘게 다져 반죽을 만들고 기름에 튀겨 맛이 일품이다.

이렇듯 유통업계의 전통시장 맛집 발굴은 불황 속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돌파구가 될 뿐 아니라 맛집들도 판로를 넓힐 수 있어 동반성장의 좋은 예로 주목받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전통시장 스타상품 가운데 상품화가 가능한 제품들을 선별해 이마트 식품브랜드 피코크 가정간편식으로 상품화 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유통채널과 수출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 스타상품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계 전문가가 엄선한 전통시장의 스타상품은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6개월 간 가양·연수·고잔·왕십리·경산·포항·금정 등 이마트 14개 점포를 순회하며 각 지역에서 2주간 소개된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도 선보여진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 자체 식품브랜드인 피코크제품에 관한 글을 SNS에 올리면서 톡톡한 홍보효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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