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높은 평점을 받았다. 다만, 토트넘이 최하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긴 것은 아쉬웠다.
토트넘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승점 49)은 4위를 지켰지만 두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의 추격에 시달리게 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추가시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포로를 향해 대각선으로 예리한 패스를 내줬고, 포로가 잡아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이 어시스트는 이번 시즌 리그 4호 도움이자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었다. 또한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리그 6호골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토트넘은 포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들어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해리 케인, 이반 페리시치의 골로 3-1까지 앞섰으나 경기 막판 사우샘프턴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3-3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도움 1개 외에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키 패스도 찔러넣고 슈팅도 2번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9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과 사우샘프턴 양 팀 통틀어 선제골을 넣은 포로(8.0점)에 이은 두번째 높은 평점이었다. 골을 넣은 케인과 페리시치(이상 7.4점)보다 손흥민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통계사이트인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평점 7.8점을 줬는데, 역시 포로(7.9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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