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이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17개 시도당 최초로 권리당원협의체 ‘민서네’(민주서울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
민서네는 김영호 위원장의 주요 공약으로 권리당원에게 당무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권리당원협의체가 25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559명의 민서네 당원들은 내년 8월까지 시당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3월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17개 시도당 최초로 권리당원협의체 '민서네'를 출범했다. /사진=민주당 서울시당 제공
김 위원장은 “정당 운영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게 진짜 민주주의”라며 “가장 민주적으로 임원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끈끈한 화합과 예의 바른 소통, 활발한 참여를 통해 당원이 주인 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윤석열정부의 실정과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이날 특강에 나선 이해찬 전 대표는 ‘온라인 정치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서네는 당헌·당규에는 있지만 지금까지 만들지 못했던 조직으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 시절 시민정치네트워크 ‘무브온’을 떠올리게 한다”며 “지역위원에 귀속되지 않은 새로운 정당 활동의 지평”으로 평가했다.
한편 민서네는 지난해 9월 제19차 시당 상무위 의결을 거쳐 12월부터 모집공고를 통해 49개 지역위원회에서 559명의 권리당원을 모집했다. 자치구별로 △관악구 40명 △강서구 38명 △성북구 31명 △서초구 30명 순이었고, 연령대는 △40대 247명(44%) △50대 139명(25%) △30대 70명(23%) 순이었다.
민서네 위원장 선출은 오는 30일 공모를 통해 시작된다. 내달 13일 모바일투표로 당선된 위원장은 시당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게 되며, 협의를 통해 민서네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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