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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고객 채권 쏠림 현상 1분기에도 이어져

2023-03-30 15:35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의 채권투자 쏠림 현상이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의 채권투자 쏠림 현상이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예치 잔고가 30억원(21일 기준) 이상인 고객들은 신규 투자금의 약 67.4%를 채권에 투자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초고액자산가들의 올해 투자 금융 상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채권 다음으로는 발행어음 투자 비중이 21.7%로 높았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상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투자 대중화로 안정지향적인 국공채는 물론, 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채 투자도 크게 늘었다. 국내채권의 경우 신용등급 AA-에서 A0 사이 회사채에 투자한 비중이 작년 25.5%에서 올해 61%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 채권 상품에 10억원 이상 뭉칫돈을 한 번에 투자하는 사례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 한국투자증권의 소매 채권 매각액은 이미 8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33조5000억원의 소매 채권이 팔린 작년과 비교해도 투자금 유입 속도가 한층 더 빠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채권 투자도 크게 늘어 판매액이 작년 동기간 대비 4.2배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고객 니즈에 발맞춰 채권 상품 라인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엄선한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을 다양한 만기 시점으로 구성해 제공하며,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MTS 등 비대면 채널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상품 특성 점검 및 판매 여부를 결정하는 등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최고의 상품 경쟁력과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PB들의 전문성까지 더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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