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장학재단은 초·중·고등학교 비인가 대안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에게 '서울 꿈길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서울시가 3일 밝혔다.
서울 꿈길 장학금은 학교 밖 청소년 100명에게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연간 150만원을 받는다.
대상은 서울 소재 비인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으로, 수급자·차상위계층이거나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경제 상황, 학업 의지를 고려해 대안학교장이 추천하는 경우다.
비인가 대안학교 중 서울시교육청 등록기관이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등록기관이 아니면 재단 내부 심의를 통해 기관별 장학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학업지원금을 이미 받고 있거나 인가 대안학교 또는 서울 외 지역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 일반 학교 제적 학생, 청소년기본법에 따른 청소년(만 9∼24세)이 아닌 경우는 제외된다.
개인 신청은 할 수 없고, 교내 담당자를 통해 학교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으며, 기간은 이달 3∼21일이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는 서울장학재단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결과는 5월 중 발표한다.
자세한 것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서울꿈길 장학금은 '사각지대' 없이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라며 "학교 밖에서 꿈을 찾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