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한 수원 사랑의 밥차는 봉사자들이 밥차를 이용,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무료로 급식하는 봉사활동으로,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지원한다.
올해부터 저소득층 어르신, 취약계층 뿐 아니라 청년들도 찾아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한다.
밥을 준비하는 봉사자들/사진=수원시 제공
6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매탄공원에서, 6월 1~29일에는 연무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어르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급식을 오전 11시 20분부터 1시간 여 동안 제공한다.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등 수원지역 대학교 4곳에서 기말고사(상·하반기) 기간에 진행한다.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무료로 밥을 나누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자원봉사와 나눔·기부 실천을 독려한다.
또 하반기에는 팔달·장안·권선·영통구 등 4개 구에서 사랑의 밥차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공군전우회시민봉사단·나눔사랑민들레·희망사랑의밥차 등 6개 봉사단체가 조리하고, IBK봉사단·소비자교육중앙회수원시지부·수원시해군동지회 등 9개 단체가 배식 봉사를 한다.
최영화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사랑의 밥차를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기존 방식을 탈피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밥차가 될 것"이라며 "노숙인, 저소득층 어르신 등 취약 계층부터 끼니를 거르는 청년에 이르기까지, 대상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