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지원과 세무 상담을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5월 31일까지 서울시 4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에서, 전문 세무사가 직접 상담한다.
내용은 종합소득세 대상 여부, 신고에 필요한 서류, 세무신고 방법과 유의점, 세금 납부요령, 절세방법, 공제기준 등이며, 센터별로 주 2회 정해진 요일에 진행되고 전화로도 가능하다.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와 다양한 직종의 프리랜서는 개인사업자나 자유직업 소득자다.
이들은 매년 5월에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정산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세금을 환급받거나 추가로 납부하고 있지만, 신고가 처음이거나 방법을 몰라 가산세를 물거나 환급을 못 받는 사례가 많다.
서울시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세무 상담과 소득세 신고를 지원해왔다.
센터를 직접 찾기 힘든 노동자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도 해준다.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가 많이 찾는 이동노동자쉼터 3곳과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사, 성북문화원 근처에서 총 16회 찾아가는 상담을 하며, 오후 6시 이후 야간에도 진행돼(북창쉼터 제외) 시간 여유가 없는 플랫폼 노동자의 편의를 높였다.
종합소득 신고 때 알아야 할 기본 내용과 세무신고 방법, 절세방안 및 세테크 등을 세무사가 알려주는 온라인 세무교육 동영상도 5월 첫째 주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 제공한다.
조완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많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가 세무 지식과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거나, 자비로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다"며 "법·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가 꼭 필요한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