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금융 등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의 개원 축하를 기념하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개원식에 참석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함께 축하 테이프를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훈호 도어린이집연합회장,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 원아 학부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재욱 칠곡군수,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새로 개원한 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4번째로 지어졌다.
칠곡군은 기존 군립어린이집의 시설 낙후와 교통 소음 등 보육환경을 저해하는 주변 환경으로 대체 이전지를 검토하던 중 지난 2020년 하나금융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민관 협력으로 어린이집을 신축하게 됐다.
특히 칠곡군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으로, 하나금융은 책임 있는 보육 지원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감소율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기본 설계는 공모로 선정된 신진 건축가가 경사면을 활용해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게 했다. 이로써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어린이집의 위치도 읍내 외곽에서 중심지로 이전해 원아들의 등·하원과 교직원의 출퇴근 편의성도 용이하게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칠곡군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한 약속이 결실을 맺게 돼 뿌듯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곳에 우수한 보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초저출산이란 큰 위기를 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어촌 보육 취약지 30개소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복합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 등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27개의 어린이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0개호의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약 1만여명의 아동에게 보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직접 고용되는 신규 보육교사도 2000여명에 달해 약 5500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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