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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영재학교 출신 대거 입학 SKY…학생부종합전형 덕분?

2015-06-30 16:26 |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2015학년도 대학입시 결과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알리미 6월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학년도 신입생 중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서울대 입학생은 887명으로 전체 신입생 중 26.7%를 차지했다.

서울대에 이어 이화여대(874명), 중앙대(823명), 연세대(819명), 성균관대(813명), 고려대(784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616명) 등의 순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중앙대(535명)가 288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성균관대는 129명 감소했다.

4년제 전체 대학 210개교((지역캠퍼스 포함) 중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입학자는 총 1만6360명으로 서울대 등 11개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6.6%다.

고교 유형별로는 외국어고 및 국제고 출신 합격자가 많은 곳은 고려대 580명, 연세대 577명, 한국외대 547명, 중앙대 528명, 성균관대 499명, 이화여대 484명, 서울대 391명 등이다.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가 많은 학교는 KAIST 610명(과학고 462명·영재학교 148명)이며 서울대가 308명(과학고 148명·영재학교 160명), 성균관대 259명(과학고 240명·영재학교 19명), 고려대 197명, 연세대 170명 등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많은 것은 수시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한 수시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많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는 전체 2367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모집에서 선발했고 연세대는 특기자전형 968명, 고려대 특기자전형 575명,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1149명,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703명 등도 수시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다.

지원자 입장으로 볼 경우에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은 이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로의 진학 열기가 다른 일반고에 비해 월등히 높아 합격자가 많다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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