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 5000만유로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 5000만유로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산은이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 7억 5000만유로의 고정금리 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미국의 국가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속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한국계 정책금융기관의 유로화채권 발행이 희소가치를 띠는 데다, 안전자산 투자 수요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 발행은 한국계 최초의 선순위 유로화 공모채 발행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로화 신규 벤치마크를 수립해 타 한국계 기관에게 유리한 금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게 됐다"며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계 기관을 위한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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