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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하원의장, 부채한도 협상 최종 타결"

2023-05-29 10:33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내달 5일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앞두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제공

 

AP 통신은 이날 협상 내용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 간 최종 합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저녁 실무 협상단이 법안 초안을 조율하는 동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달 5일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해 의회가 표결을 서두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정치적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합의안이 공화당 강경 보수는 물론 민주당 강경 진보로부터 지지받지 못하고 있어 양측의 강경파 반발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전날 한 시간 반가량 마라톤 통화 끝에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다.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29일)까지 휴회하는 의회는 오는 31일 추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무부는 애초 내달 1일로 경고했던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5일로 수정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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