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서울남부지검과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서울남부지검과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사진=김상문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거래소·남부지검과 비상 조사·심리기관협의회(비상 조심협)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발표했다.
비상 조심협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한 비상대응체계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월 2∼3회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전반을 살피는 회의체로 운영된다.
지난 1일 회의를 주재한 김정각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는 서민 투자자와 청년의 미래를 빼앗는 중대한 범죄로 정부는 이를 뿌리 뽑기 위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국 불공정거래 대응체계와 인지, 심리, 조사, 제재 등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전반에 관한 개선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비상 조심협은 기획조사, 공동조사, 특별단속반 운영현황·조사상황을 논의해 각종 불법 행위를 신속하게 적발·제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3개월간 운영되며, 논의과정에서 시장 참여자·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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