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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야, 가로수길이야" 젊어졌다, 롯데백화점 그곳엔…

2015-07-06 11:29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롯데백화점 잠실점, 국내 최대크기 영패션 매장 구축 
엑소·인피니트·레드벨벳·틴탑 등 출연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국내 백화점 최대 크기의 영패션 매장을 선보였다. '영유니크(Young Uni-Q)관'을 추가로 오픈해 젊은 고객을 공략한 것이다. 백화점 곳곳에 생기있는 젊음이 숨쉰다. 

   
▲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는 잠실점에 국내 백화점 최대 크기의 영패션 매장을 선보이고, 오는 23일 인기 아이돌그룹인 엑소·인피니트·레드벨벳·틴탑·헤일로·베리굿 등 총 6팀이 출연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도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8층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지유가오카핫초메' 매장 모습. 사진=미디어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잠실점 8층에 도착하면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가 눈 앞에 펼쳐진다. 청담동 맛집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지유가오카핫초메'다. 지유가오카에서 파는 '레드벨벳', '누텔나나', '시로이' 수제케이크는 물론 팥빙수 등은 SNS 등에서 입소문 나 많이 찾고 있다. 매장 내 알록달록 피규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REDEYE 매장에선 신발·귀걸이·머리끈 등 패션 악세서리 아이템 대부분을 9900원에 선보이고, 섬유탈취제·가방·버겐스탁 샌들·꽃·그릇까지 한 곳에 모아놓은 +SQ, 4SUS, RAG 등의 편집샵도 눈길을 끈다.

8층 중앙에는 지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핀조명이 떨어지는 테이블·의자 그리고 패션잡지 몇 권이 배치해 놓았다. 패션은 물론 맛과 볼거리까지 겸비해 백화점이만 마치 홍대, 가로수길에 온 느낌이 들게 꾸며진 것.

롯데 잠실점 관계자는 "뜨고 있는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는 물론 유명 글로벌 패스트패션(SPA)까지 한곳에 있어 젊은 고객들의 새로운 쇼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는 잠실점에 국내 백화점 최대 크기의 영패션 매장을 선보이고, 오는 23일 인기 아이돌그룹인 엑소·인피니트·레드벨벳·틴탑·헤일로·베리굿 등 총 6팀이 출연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도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8층에 위치한 편집샵 '브루 앤 쥬디' 매장. 사진=미디어펜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는 매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본점 영플라자에 샤이니·엑소 등 SM가수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SM타운' 매장을 운영 중이고 'LOTTE K-Wave Project'를 통해 아이돌 가수 사인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 경기장을 대관해 오는 23일 대형 콘서트도 마련했다. 인기 아이돌그룹인 엑소·인피니트·레드벨벳·틴탑·헤일로·베리굿 등 총 6팀이 출연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롯데백화점이 진행했던 콘서트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약 2시간 동안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롯데가 적극적으로 영 고객을 유치에 힘쓰는 것은 10~20대는 잠재고객으로서 매우 중요한 고객층이지만 최근 백화점 온라인몰, 해외직구, 오픈마켓 등 쇼핑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이들의 백화점 방문 선호도가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매출 구성비도 지난 2010년 25%에서 2014년 20%로 5%포인트 가량 줄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미래의 주요 고객인 젊은 고객들의 쇼핑 패턴이 온라인, 해외 직구 등으로 다변화됨에 따라, 백화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향후에도 단순한 쇼핑문화를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획을 통해 한 단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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