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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전 사각지대' 미신고 숙박 업소 36곳 적발

2023-06-15 09:5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하 민사경)은 지난달 15~26일 고양·부천·안양 등 도내 11개 시의 불법 영업 의심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36곳, 103개 객실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피스텔 25곳, 주택 9곳, 아파트 1곳, 가설건축물 1곳 등이다.

오피스텔 등 불법 숙박업 적발 사례/자료=경기도 제공



민사경에 따르면, A씨는 고양 오피스텔 3개 객실과 파주 오피스텔 1개 객실을 숙박예약사이트를 통해 빌려주고, 최근 9개월 동안 3600만원의 불법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부천 오피스텔 7개 객실을, C씨는 안양의 주택 7개 객실을 5년간 신고하지 않고 운영하면서, 각각 2억 500만원과 21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사경은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처분을 요청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적발된 업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민사경 단장은 "미신고 숙박업소들은 소방시설 설치 기준 등에 대한 준수 여부 확인이 어려워, 화재를 비롯한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안전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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