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행사장에서 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지각했다는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현장 돌발 상황에 따른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이 BIE측 안내에 따라 행사장에 입장해 자리에 앉기 전, 무대 전면 스크린에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이 먼저 상영된 것 때문에 '지각' 논란이 일었던 것..
특히 현장에서 BIE측 사회자는 이러한 돌발 상황에 대해 "제가 신호를 주기 전 영상이 시작되어 버렸다"며 "지금 한국 대표단이 입장하고 있다"고 따로 장내 방송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6.21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1일 파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이 행사장에 지각했다는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된 정보"라며 "참 개탄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BIE측은 윤 대통령을 정중하게 모시고 대기실로 안내하는 등 의전 절차를 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