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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구 '푸르게 푸르게'…새 위성사진 공개

2015-07-21 07:11 |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 기자]태양계의 셋째 행성인 지구의 푸른 모습이 담긴 새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달 6일 지구에서 약 160만km거리에서 찍은 위성사진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심우주기후관측위성(DSCOVR)에 실린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가 찍은 것으로 햇빛이 비치는 지구의 절반을 담았다.

EPIC은 400만 화소 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와 망원경을 결합한 기기로, 자외선 영역부터 근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다른 협대역 필터를 이용해 10가지 이미지를 찍는다.

이날 NASA가 공개한 지구 사진에는 가시광선 영역인 적색, 녹색, 청색 채널의 이미지가 쓰였다.

사진 가운데에는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대륙이 찍혀 있으며,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에는 카리브 해(海) 섬들 주변의 얕은 바다가 청록색으로 빛난다.

햇빛이 공기 분자에 의해 산란돼 나타나는 푸른 빛깔이 사진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어 EPIC 팀은 다음번 공개사진에서는 이런 푸르스름한 색깔을 없앨 예정이다.

EPIC은 정규 데이터 수집을 개시하는 대로 매일 지구의 모습을 주기적으로 찍어서 전송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지구의 위성사진이 올라간 전용 홈페이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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