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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아울렛 해외명품 '바캉스 기획전'…끌로에·아르마니로 소비심리 살린다

2015-07-25 09:21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코치·휴고보스·질샌더 유명 해외 명품 브랜드 출동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백화점·프리미엄아울렛 등 유통업계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이번 주말을 포함해 이달 안에만 최대 규모의 인기 해외 명품대전이 펼쳐지는데, 백화점 행사중 집객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명품대전'의 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시기 또한 당겨졌다.

   
▲ 백화점·아울렛 해외명품 행사…끌로에·아르마니로 소비심리 살린다 /사진=미디어펜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부터 인기 해외 명품 대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 오후, 롯데백화점 소공점 9층 특별행사장에 가보니 아르마니, 끌로에, 페세리코, 생로랑 등 명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의류, 가방 모피까지 품목이 다양했다. 사이즈를 문의하고, 가방을 어깨에 둘러보는 손님들로 행사장은 북적거렸다.

많은 손님을 응대한 탓인지 한 점원은 손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한 50대 여성은 "아무래도 명품브랜드 가방은 300~400만원의 고가 이기 때문에 이런 할인 대전을 이용해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점원은 "행사 첫날보다 금요일 손님들이 더 많았고 토, 일에는 더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해외패션대전 행사에 대해 "행사장·층행사장 등 5~6곳 정도 분산해서 진행하는 만큼 브랜드별로 이월 행사 물량을 대거 선보일 수 있게 하고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올여름 명품대전을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 시작했다. 과거에는 가을·겨울 이월상품 비중이 70%를 넘었지만 올해는 봄·여름 출시된 신상품 비중을 대폭 끌어올려 폭넓은 상품을 선보였다.

   
▲ 백화점·아울렛 해외명품 행사…끌로에·아르마니로 소비심리 살린다 /사진=마리오아울렛 제공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그리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점별로 이월 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하는 ‘현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우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22일부터 26일까지 100억원 규모의 <해외패션 스페셜 세일>을 연다. 이번 행사는 코치, 휴고보스, 질샌더 등 20여개의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해 기존 할인율(30~50%)에서 최대 30%까지 추가로 할인 판매 한다.

마리오아울렛은 24일부터 30일까지 지방시, 끌로에, 미우미우 등 인기 해외 수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해외 수입브랜드 대전'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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