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추석연휴 기간과 개천절 사이에 있던 10월 2일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최소 6일부터 연차 사용시 최대 12일의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검토 소식이 전해진 후 추석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이 일주일 전보다 3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여름휴가 기간인 7~8월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전월(5~6월) 대비 10.8% 늘었다.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사진=AXA손해보험 제공
해외와 같이 장거리 여행의 경우 예상치 못한 비행기 연착을 비롯해 질병이나 자연재해·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의사소통이 쉽지 않고 현지 병원 방문 시 비싼 의료비 등을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신체상해 및 질병치료,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등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범위를 선택해 보호받을 수 있는 해외여행자보험이 해외여행 시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트립닷컴, 클룩 등 다양한 여행∙레저 플랫폼과 협업해 해외여행자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도 ‘AXA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마이리얼트립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하는 지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9명까지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여행 기간을 최소 1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질병, 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를 기본 보장한다. 별도 특약 가입 시 상해 및 질병 국내·해외 치료비, 해외 여행 중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 상황을 보장해 준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수신자 비용 부담)를 제공하며 해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통원·입원·조제·치료 시 보장이 가능하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저렴한 보험료로도 해외여행 시 맞닥뜨릴 수 있는 크고 작은 피해 부담을 덜 수 있게 든든한 보장체계를 마련했다″며 ″출국 계획이 있다면 보장범위 및 특별약관, 보험료, 기간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자신의 여행목적에 꼭 맞는 해외여행자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올해 6월에 출시한 해외여행보험을 통해 필수 가입 담보가 플랜별로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사고 시에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아닌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해 무사히 귀국만 해도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추가로 결항과 지연 등 변동이 잦은 비행 특성을 반영해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며 비행기가 2시간만 지연돼도 보상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3월 보험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법률 비용을 지원해주는 ‘하나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으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체류 중 타인의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벌이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체류 기간이 끝나 국내 입국 후 형사소송이 진행되더라도 해당 특약으로 변호사비를 보장받을 수 있어 장기 여행 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