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16일 경남 산청군농협 관내 산청군 실내체육관에서 제4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16일 경남 산청군농협 관내에서 진행된 NH농협생명 2023년 제4차 농촌의료지원사업에서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조창호 산청군농협 조합장(맨 오른쪽)이 검진받는 조합원을 살피고 있다./사진=NH농협생명 제공
제4차 의료지원사업은 세브란스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의료봉사단은 약 250여 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전문의 8명, 약사 5명, 간호사, 치위생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전도·초음파·치과진료·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강원 고성군 토성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3년 제3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230명이 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해 약 6만3000여 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NH농협생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지난해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지난 5월부터 재개된 의료지원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연간 8회,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의료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농업인과 의료취약계층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조합원의 건강복지를 위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꾸준하게 펼쳐나가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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