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홈런 두 방씩 주고받으며 승부가 결정났다. 1회말 미네소타가 로이스 루이스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2회초 휴스턴의 마이클 브랜틀리가 솔로포로 응수해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이 4회초 호세 아브레유의 2점포로 역전했다. 미네소타가 6회말 에두아르드 줄리엔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로써 2022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미네소타를 물리치고 챔피언십시리즈행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2017시즌부터 7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휴스턴의 상대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승, 디비전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해 있었다.
휴스턴과 텍사스는 오는 16일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ALCS 1차전을 벌인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휴스턴과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90승 7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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