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과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도입한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 실적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과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도입한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 실적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보는 지난 2019년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는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거래기록등록(TTRS) 등을 구성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누적기준 기술신탁 1793건, 기술임치 7868건, TTRS 1759건 등 1만 1420건의 계약을 유치했다.
기술신탁은 기보가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신탁받아 안전하게 보호하며, 직접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제도다. 우수특허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 등으로 기술유출이나 탈취 없이 정당하게 대가를 받고 기술을 이전할 때 이용한다.
기술임치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경영상 영업비밀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정부 지정 기술임치 기관인 기보에 비밀을 보관해 기술 보유를 증명하는 '기술지킴이 제도'다.
TTRS는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탈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기술자료 제안 등 각종 비공식자료를 등록해 향후 법적분쟁시 활용할 수 있는 '증거지킴이 제도'다.
기보에 따르면 기술신탁 연간 계약건수는 2019년 219건에서 지난해 464건으로, 기술임치는 2019년 1037건에서 지난해 1911건으로, TTRS는 2019년 272건에서 지난해 402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기술보호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 예방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호제도 가입에 대한 고객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거래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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