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배출권거래제 할당 관련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이 새단장될 전망이다.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 재구축 후./사진=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효율적인 온실가스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사용자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을 재구축해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온실가스관리시스템은 목표관리제·배출권거래제 기반이 되는 명세서, 할당신청서, 배출량산정계획서, 공공부문 감축과 이행실적 등 업체 온실가스 배출활동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국가 온실가스 관리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목표관리업체 388개, 할당대상업체 736개, 검증기관 13개 등 약 3000명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시스템 재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단계 구축에서는 주요업무 분석과 개발환경 구축을, 지난해 2단계 구축은 업무시스템 설계·구축과 운영환경 구축을 중점 추진했다.
이번 시스템 재구축 작업은 업무시스템 전환·구축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재구축은 지난 1일 첫 번째에 이은 두 번째 운영 개시로, 세 번째 작업 후 운영 개시는 오는 12월 11일 예정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두 차례 재구축 작업을 통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업체들의 2021년과 2022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여부를 공개하고 관리업체별 이행실적 평가 결과를 통보하는 기능을 신설했다.
또 시스템 속도 개선으로 자료 전송 시 소요시간 단축, 화면구성 재배치로 가독성 향상 등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오는 12월 중순부터는 신설·증설된 설비가 있는 할당업체의 경우, 배출권 추가할당 신청 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면서 에너지 소비량도 절감하는 등 경제성을 갖춘 최적가용기법(BAT) 적용에 따른 추가 할당 예상량을 시스템 상에서 자동으로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8월 사용자 대상으로 시스템 개선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이번 구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은해 센터장은 "이번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국가 온실가스 관리 기반이 마련되고 사용자 편리성이 증진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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