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서부발전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준법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증명하는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서부발전은 10월 30일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인 ‘ISO373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37301은 해당 기관의 법령, 규정, 지침 등 규범정책과 준법 리스크 대응 체계가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인증이다. 서부발전이 2017년 획득한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ISO37001’보다 까다로운 준법 경영 인증이다.
한국서부발전은 30일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인 ‘ISO373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사진=서부발전 제공
회사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ISO37301 인증 기준에 부합하도록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주관 부서와 책임·관리자를 지정했다. 아울러 모든 구성원이 법적 의무사항과 리스크를 파악하고 통제하도록 필요한 규정과 매뉴얼을 제정했다.
인증심사기관인 KSR인증원은 “150여개에 달하는 부서가 업무와 관련된 준법 의무사항을 도출하고, 준법 리스크를 식별·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적절한 통제 방법을 설계하는 일련의 활동을 적절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인증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과 올해 8월 각각 ‘반부패·준법 체계 강화를 위한 노·사·감 공동선언’ ‘CEO 주도의 내부통제 확립 경영선언’에 나서 준법경영 환경 구축을 통한 ESG 경영 고도화를 강조한 바 있다.
박형덕 사장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 운영되도록 임직원 교육을 확대하고 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겠다”며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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