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7월 한달 애견 이발기 매출 전년 대비 4.2배 신장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반려 동물을 직접 미용 시키는 견주들이 늘고 있다. 애견 미용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 동물 한 마리를 키우는데 입양 대금을 비롯해 사료비, 동물병원 진료비, 미용 서비스 등을 포함 총 2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집 강아지 미용은 내가 직접!"…애견 이발기 매출 쭉쭉 /사진=롯데닷컴 제공 |
특히 여름철에 가장 높은 지출 비용을 차지하는 것은 미용비. 더운 날씨로 한 두달에 한 번 이상 미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견주의 부담도 커진다.
이에 견주들은 대안으로 셀프미용을 선택했고, 애견 이발기 등을 많이 찾았다.
실제 롯데닷컴이 지난 7월 한달간 애견 이발기 매출을 조사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2배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잦은 미용이 필요해 관련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표 인기 아이템은 세라믹 날의 사용으로 수명이 오래가는 ‘하성 세라믹 HS-202 이발기’(4만8000원)’, 뛰어난 세척력과 탁월한 보습으로 자극을 최소화한 ‘복실이 체리쉬 J-파우더 샴푸린스겸용(4300원)’,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는 맞춤형 패브릭 스카프 ‘Dogs W칼라 롤리팝(1만7000원)’ 등이 있다.
김현민 롯데닷컴 애완용품 담당 MD는 “이번 여름 셀프 미용을 시도하는 견주가 증가해, 짧은 털에 잘 어울리는 애견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도 덩달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애견 피부를 관리해줄 수 있는 약용 샴푸 린스 겸용 제품도 올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