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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글로벌사업도 ESG·디지털 강화"

2024-01-25 13:36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해외점포장과의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농협금융 글로벌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취임 2년차를 맞은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기존 보고 중심의 회의 관행에서 벗어나, 10개국 21개 해외점포장과 자유롭게 현장의 견해를 청취하고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같은 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바라본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와 '본국 차원의 본원적 역량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두고 토론을 가졌다.

회의에서 이 회장은 이전보다 한층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 체계를 통해 사전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본국과 해외점포 간 유기적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다양한 잠재위험에 미리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 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지속 경영을 위한 혜안으로 글로벌부문에서도 'ESG금융'과 '사업 모델의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은 이미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국과 해외점포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글로벌 'E(환경)'금융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각 점포 운영체계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고, 본국과 AI 활용이 실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직원 역량 강화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올해 글로벌사업 중점 추진과제로 △글로벌 ESG 전략 수립 및 특화 프로젝트 실행 △디지털금융 적용 위한 자체 역량·인프라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협력사업 확장 △해외점포별 핵심 사업 육성 △글로벌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등을 선정하면서, 이를 KPI에 반영하기로 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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