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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삼성페이, 해외 모바일결제 영향은?

2015-08-25 15:40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삼성페이에 해외겸용 카드로 해외결제 가능할까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국내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출시돼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 삼성페이로는 해외 결제를 할 수 없다.

25일 카드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 결제방법으로 삼성페이에 입력한 카드가 해외 겸용이라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다.

   
▲ 25일 카드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 결제 방법이다./사진=삼성카드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들이 해외서 쓴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액은 한은이 통계 집계한 이래 최고치 수준인 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32억달러)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국내 출국자수가 지난해 415만명에서 올해 1분기 470만명으로 늘면서 해외 여행지급(현금, 신용, 체크, 직불) 총액도 같은 기간 57억2000만달러에서 59억9000만달러로 4.7% 늘었다.

이렇게 국내 신용카드 사용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삼성페이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신용카드를 기존의 결제 단말기에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카드 번호가 입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회성 번호와 같은 토크닉이라고 하는 것이 부여되면서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 카드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9월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개시하고 점차 삼성페이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다만 그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삼성페이는 미국에 있는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미국 내에서만 사용되는 삼성페이가 될 것이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모습으로 진행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한국에서는 한국내 카드사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제휴를 맺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면 미국에서는 미국내 카드사와 삼성페이가 제휴를 맺어 미국에서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삼성페이의 결제 시스템 외에도 실제 해외 겸용 카드의 결제 시스템도 다소 복잡성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들은 비자마스터와 협약을 맺어 비자마스터가 맺어둔 해외 가맹점에서 국내 카드 결제가 사용가능하다는 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의 해외 겸용 카드는 비자마스터와의 협약으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삼성페이는 현재 국내에서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삼성페이를 통해 국내 카드로 해외 결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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