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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나라’ 스웨덴서 한국 가구·공예 디자인 전시

2024-02-16 09:28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오는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WITH Collection: Korean Design Today’라는 타이틀로 한국 가구 및 공예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Stockholm Furniture Fair)에 참여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WITH Collection: Korean Design Today’ 포스터./사진=주스웨덴한국문화원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는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대 디자인 박람회로, 올해는 한국 디자인 분야에서 역동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7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참가해 방문객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더 많은 스웨덴 대중에게 한국 가구 및 공예 디자인을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박람회에서 각광받은 작품들을 문화원에 그대로 옮겨와 진행된다.

현지에서 도움을 준 스웨덴 전시 관계자는 “한국이 영화, 음악, 패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디자인 분야 역시 신선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실용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한국 디자인 트렌드를 스웨덴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가구를 중심으로 조명, 리빙제품 등 폭넓은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위키노(WEKINO)와 스톡홀름 기반의 아트 디렉션팀인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Note Design Studio)가 주스웨덴한국문화원과 협력해 기획됐다.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 참가 부스 사진./사진=주스웨덴한국문화원


이광호, 구오 듀오(KUO DUO), 스튜디오 차차(Studio Cha Cha)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스타일과 재료로 완성한 자신들만의 독특한 디자인 세계를 선보이며 ‘이케아의 나라’이자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의 종주국인 스웨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가구 및 공예 디자이너들의 노력과 역량을 스웨덴에 알리고, 더 나아가 양국의 디자인 및 공예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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