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국내외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자발적 사업재편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주목된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최근 주요 석유화학기업 임원들이 참여하는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에는 LG화학을 비롯해 한화종합화학,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여천NCC,효성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이 모두 참여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석유화학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쟁력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나프타 공동구매, 부산물·유휴설비과 저장시설 등 지원설비 공유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협의체는 앞으로 석유화학업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애로사항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