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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로보틱스·성진티엘에스, 스마트 물류창고 구축 계약…260억원 규모

2024-05-20 10:55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코스닥 상장기업인 러셀은 자회사 러셀로보틱스가 대형 3자물류기업 성진티엘에스와 260억 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년 매출액의 약 350% 규모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북 진천군에 3자물류를 위한 자동화 창고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러셀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인 무인지게차(AGF: Automated Guided Forklift)와 셔틀 시스템을 연동한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유인지게차 또는 스태커크레인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물류창고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년간 시스템 전반에 대한 프로젝트 검증 작업을 수행했으며 지난 17일 사업 착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러셀로보틱스의 고도화된 물류 자동화 기술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물류 산업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러셀로보틱스./사진= 러셀로보틱스 제공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자동화 로봇과 무인 물류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화물에 대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리, 상하차 대기시간 축소 등을 통해 장시간 물류 대기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셀로보틱스는 보유한 설비와 기술력을 통해 기존의 물류센터에도 동일한 면적대비 보관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향후 다른 고객사에게도 물류 운영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3자 물류 업체도 자동화를 통해 충분히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셀로보틱스는 무인운반로봇(AGV/AMR) 전문 기업으로 최근 3년간 SK하이닉스, 한국항공우주, 현대기아차, 오뚜기, 롯데칠성, L&F, 포스코퓨처엠 등 다양한 산업 내 톱티어 기업에 제공하는 등 공정 물류 및 창고 물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러셀로보틱스는 이번 계약과 향후 예정된 주요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재무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혁신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의 대표적 사례로 당사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내 주요 고객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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