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속 가능한 미래 노동시장을 위해 조선, 자동차 등 5개 주요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이 출범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주요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의체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 업계 상황을 공유하고, 상생협력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선·자동차·석유화학·항공·식품 등 5개 업종의 상생 모델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간 고용부는 지난해 조선업을 시작으로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격차 개선 해법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자동차, 화학 등 5개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 각 업종별 주요 전문가들은 대안 발굴, 의견 조율 등 역할을 맡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정식 장관은 "업종별로 문제 의식과 상생 노하우 등이 각기 다른 만큼 이를 서로 공유하고 확장한다면 더 나은 상생방안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해 각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중앙과 지역‧업종 단위의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원‧하청 상생을 포함한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영세 협력사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규모를 늘리고 안전, 훈련 분야에서도 원‧하청 상생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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