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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총력’

2024-06-18 09:15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달 15일 경북 영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추가 발생과 인접 시·군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지는 등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자, 18일부터 19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영천시 인접 4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돼지 축사./사진=대한한돈협회



중수본은 경북 영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발생농장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대해 전날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 이행과 상황점검을 완료했다. 이후 방역대 내 농장 및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는 임상‧정밀검사 등 방역관리와 양돈농장 및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에 총력 대응하는 중이다.

이번 점검은 추가 발생위험이 큰 발생지역 인접 시·군에 대한 신속한 합동점검으로 농식품부, 행안부 합동으로 점검반(2개반 6명)을 편성해, 영천시 인접지역인 경북 안동시·의성군·경주시와 대구광역시 군위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점검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배수로 설치·정비, 내·울타리 설치 등을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북 영천군 양돈농장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으로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제 더 이상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돈농가에서도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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