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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횡보...뉴프라이드 관련주 동반 '상한가'

2015-09-15 17:35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 사진=한국거래소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0포인트(0.32%) 오른 1937.56으로 마감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큰 폭의 변동 없이 움직이다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16∼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장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연기금이 1048억원어치 '사자'에 나서는 등 전체적으로 212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1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팔자'로 돌아선 뒤 역대 두 번째인 29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13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5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69%), 운수·창고(-0.53%), 전기전자(-0.25%)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증권(2.54%), 섬유·의복(2.31%), 의료정밀(2.22%), 은행(1.66%), 의약품(1.41%)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09% 하락했고 SK하이닉스(-2.89%), 현대모비스(-0.47%), POSCO(-2.65%) 등도 약세였다. 반면에 현대차(1.29%)와 기아차(1.97%)는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통합 삼성물산은 2.84%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87포인트(0.58%) 오른 666.7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송이 4.01% 올랐고 건설(1.92%), 일반전기전자(1.86%) 등이 오름세 상위권에 속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1.14% 상승해 거래를 마쳤고, CJ E&M,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씨젠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가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와 면세점 계약을 체결해 면세점을 오픈한다고 밝힌 뉴프라이드 관련 종목이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뉴프라이드, 이아이디, 키스톤글로벌이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일 이아이디는 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뉴프라이드 지분 6.29%(229만885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2일에 뉴프라이드는 키스톤글로벌이 발행한 38억7500만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3.0%, 7.0% 이며 사채 만기일은 2018년 4월 2일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6원 오른 1186.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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