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라 생제르맹)이 그라운드 훈련에 돌입했다. '이적설' 따위는 잊은 듯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쾌활하게 훈련하며 새 시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이강인 포함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PSG 팀 훈련에 참가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강인은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얘기를 나누며 그라운드에 나와 러닝을 하고, 볼을 다뤄보고, 패스 게임도 하면서 민첩하고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직접 훈련을 지휘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느라 바빴다.
이강인은 오프시즌 휴가를 마치고 전날 팀에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간단한 실내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그리고 이날 그라운드 훈련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이적설'이 잇따랐다.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이강인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가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PSG로 넘겨주는 대가로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이강인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강인의 팀 합류가 늦어지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강인은 6월 A매치(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출전으로 휴가를 더 받아 팀 복귀가 미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PSG의 프리시즌 팀 훈련에 참가해 볼을 다뤄보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강인은 집을 구입해둔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서 휴가를 즐기며 개인 훈련을 해오다 PSG로 복귀, 팀 훈련을 시작함으로써 이적설은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해 새로운 팀과 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PSG 데뷔 시즌 공식전에 총 35경기 출전해 5골 5도움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리그1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1골을 기록했다. PSG가 리그1과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하며 3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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