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빚기·도시락배달·생필품박스 전달 등 온정 나눠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유통업계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에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각 업체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도시락 배달 선물, 생필품 박스 전달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했다.
▲ 유통업계, 한가위 보름달만큼 꽉찬 '나눔' 활동 눈길 /사진=신세계 제공 |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추석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결연 아동 1만명에게 5억원 상당의 추석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신세계는 매해 명절에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결연아동 1000명에게 선물을 지급해왔지만 올해는 그 규모를 10배인 1만명으로 늘렸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아동들이 신세계그룹의 추석 선물을 통해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며 "신세계그룹은 결연아동 지원과 장난감도서관 사업,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9월 한달 간 '이웃에게 사랑 전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꿈나무들과 함께 주변 소외된 이웃이나 고마운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테마로 정하고 '도시락'이나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복드림 봉사단은 꿈나무들과 함께 도시락을 직접 만들거나 선물세트를 이웃에게 함께 전달하는 등 나눔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모이는 한가위에는 오히려 주변의 외로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며 "이번 봉사단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함께, 더 멀리' 사회공헌 철학 실천을 위한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지난 17일엔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강화도 '우리마을'을 찾아 지체 장애인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농작물 일손 재배 도움과 시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지난 17일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이사와 신입사원, 임직원들이 강화도 우리마을을 방문하여 지체 장애인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갤러리아 제공 |
갤러리아백화점 각 지점에서도 독거노인, 장애인, 이주여성, 아동 등 지역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릴레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오는 23일 강남구청 복지관에서 복지관 아동들과 함께 추석 맞이 송편빚기 행사를 진행하고, 수원점에서는 24일에 우만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객봉사단과 함께 송편빚기와 추석명절 놀이 체험 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는 22일 관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 명절맞이 문화행사를 비롯해, 이주 여성들과 함께 송편과 추석음식을 만들고, 저소득 가정 100세대를 선정하여 직접 제작한 생필품 박스와 함께 전달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기존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나눔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