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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인상 10월 혹은 12월? 불확실성 있지만...

2015-09-18 16:57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불확실성에도 불구, 미 금리 정상화 변수 효과적 대처 가능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각 시중은행장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간 국내 은행들의 외환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높여 왔다는 점에서 글로벌 상황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 18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개최헀다./사진=한국은행
18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개최한 금융협의회에서 이 같은 진단을 내렸다.

이 회의에서 이 총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의결문을 보고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의결문이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금융상황을 언급했고,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을 언급하기도 했다"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성장세 둔화가 미국 경제의 성장을 제약한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회견에서 FOMC 위원 17명 중 13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생각한다는 언급이 나왔다"며 "이를 보면 여전히 10월 또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이 총재는 "연초부터 미국의 금리인상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하게 발언했다.

그러면서도 이 총재과 행장들은 "최근 중국경제 부진, 일부 신흥시장국 불안 등 대외 리스크 증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이 그동안 외환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높여 왔다"며 "글로벌 변화에 효과적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클것이라고 내다본 의원들의 질이에 이 총재는 "연초부터 꾸준히 제기된 것"이라며 "그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중이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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