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 재해보험에 가입했던 A씨(33세, 남)는 운동 중에 치아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재해로 인한 사고라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A씨의 보험은 ‘치아 파절’은 보장이 안 된다고 한다.
한화생명은 어디서, 어떻게, 부위와 상관없이 다치면 보장받는 ‘한화생명 The H 재해보험’을 1일 출시했다.
신체 부위를 7개로 분류해 어떤 부상이라도 부상 정도(경증, 중등증, 중증)에 따라 정액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기존 재해보험이 담보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가입한 보장의 파악이 어렵고, 보험료도 비쌌던 단점을 해결했다.
신체의 어느 부위에 어떻게 다치든 정액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재해의 정도에 따라 경증·중등증·중증으로 구분해 각 부위별로 5만~500만원까지 보장한다.
고객은 주계약과 13개의 특약을 필요에 따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야외활동보장특약(깁스 및 부목 치료 등) 및 스포츠손상보장특약(근육염증, 족저근막염, 무릎인대파열, 아킬레스힘줄손상 등)은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러닝·등산·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 인구가 많아진 점에 착안했다.
이외에도 재해로 인한 재활, 간병, 수술, 응급실내원, 입원, 장해 등 일상생활 및 교통사고 등을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절차도 간소화했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장기치료 이력이 없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가능 연령은 15세~80세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등산 중 발목을 삐거나 자전거를 타다 인대 부상을 입거나 집안일 중 손이 베이는 등 일상에 불편함을 주는 부상에 주목했다”며 “스포츠와 캠핑, 차박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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