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27일 'KDB NextONE 부산'에서 전국 8개 지역본부 및 해양산업금융본부 본부장과 60여개 영업점 점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영업점 점포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 전국 영업점 점포장 회의. (첫째줄 오른쪽 여섯번째부터)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영진 지역성장부문장./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날 회의는 산은의 지역경제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영업점 업무추진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은은 그동안 동남권 지역경제 살리기 및 해양특화 금융서비스 확충에 박차를 가해왔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2월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과 해양산업 금융지원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투·융자 복합금융 업무 강화를 위해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또 부산에 위치한 해양산업금융본부 내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해 중소·중견 해운사의 친환경·스마트 선대전환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동남권(부산·울산·경남)소재 산은 11개 영업점이 지난해 △첨단산업 육성 △해양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명목으로 시장에 공급한 자금은 6조 259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공급액도 3조 5344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산은은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브이론치(V:Launch)' 출범 △동남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산은은 △항만·물류인프라 혁신을 위한 'KDB 스마트오션인프라펀드(Smart Ocean Infra Fund)' △고객 맞춤형 신선박금융 솔루션 'KDB 스마트오션쉬핑펀드(Smart Ocean Shipping Fund)' 등을 마련해 국가 해양산업의 두 축인 항만과 해운의 녹색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산은은 앞으로 '직접 투·융자-플랫폼-재간접펀드' 순으로 이어지는 동남권 벤처생태계 3축 지원체계 구축 및 'KDB 스마트오션인프라쉬핑(Smart Ocean Infra & Shipping, SOI & SOS) 펀드'를 통한 친환경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대한민국의 리바운드를 위해 수도권과 동남권을 양대축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며 "오늘 회의에서 공유된 지역 벤처생태계 지원 전략 및 해양산업 지원성과 등을 본보기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