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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입단 9주년…외모는 그대로, 달라진 점? 유망주→월드 클래스

2024-08-29 06:5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지 만 9년이 됐다. 

토트넘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15년 8월 28일. 우리는 9년 전 오늘 손흥민과 계약했다"고 손흥민의 9년 전 입단 당시와 성장 과정을 돌아보며 9주년을 기념했다.

손흥민 입단 9주년을 맞아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 입단 당시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을 나란히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 구단은 9년 전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하고 기념 촬영을 한 사진, 이후 그의 활약상, 현재 모습 등을 게시했다. 9년 전과 지금 손흥민은 앳된 얼굴에서 성숙해진 모습으로 조금 변하기는 했지만 외모 자체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그의 위상은 엄청나게 달라져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의 나이 23살 때였다.

새로 뛰어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은 한 시즌 적응기를 거쳐 2016-20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해마다 성장을 거듭했고, 대체불가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적도 있지만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꾸준함을 뽐냈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 입단 9주년을 기념하며 입단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캡틴까지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시작했는데, 지난 24일 에버턴과 2라운드에서 시즌 1, 2호 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에버턴전에서의 멀티골 활약으로 손흥민은 EPL 사무국 선정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뽑혔을 뿐 아니라 여러 매체들의 주간 베스트11을 휩쓸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입단 9주년을 축하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은 총 164골의 상대팀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이 9년 전 토트넘에 입단할 때와 지금을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입단 당시 유망주였던 EPL 신입생 손흥민은 팀의 간판 스타이자 캡틴이 됐고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군림하고 있다. 한 마디로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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