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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학벌 아닌 진정한 실력…기술강국 코리아 위상 '우뚝'

2015-09-22 14:45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한국선수단, 국제기능올림픽 세계 제패…5연패 쾌거

[미디어펜=김세헌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초청 오찬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아홉번째)이 수상자 등 주요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우리나라는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1개 직종에 45명이 참가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대회 5연패와 통산 19회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가대표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숙련기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뿌리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능력중심사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동참과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학벌·스펙중심의 채용문화가 아닌 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숙련기술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상의를 비롯한 경제단체는 숙련기술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더 우대받을 수 있도록 각종 제도개선 건의와 숙련기술인 양성에 적극적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바일로보틱스 분야에서 한국의 4연패를 이끌어낸 박홍철(20, 삼성전자) 선수는 “대회 출전 전부터 일본과 유럽이 모바일로보틱스 분야에서 3회 연속 우승한 한국을 강력하게 견제할 것을 예상했다”며 “일본과 유럽의 견제를 이겨내기 위하여 새벽까지 훈련하고 대회에 임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골구조물 분야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배영준(20, 현대중공업) 선수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준비하고 경기를 치루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대응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로서 자긍심을 갖고 갈고 닦은 모든 기술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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