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와 김수지, 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윤이나는 2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김수지, 마다솜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윤이나는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사흘 연속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달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윤이나는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룬 윤이나, 김수지, 마다솜(왼쪽부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라운드 공동 8위였던 김수지와 마다솜은 이날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타씩 줄여 윤이나를 따라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통산 5승의 김수지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어 2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마다솜은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년 만에 2승째 희망을 키웠다.
올해 3승을 올린 박지영,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박지영과 시즌 4승 선착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현경은 이날 2타를 줄여 박보겸과 공동 6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성유진은 호주교포 이민지 등과 공동 8위(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시즌 3승을 올린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2타를 잃으며 공동 25위(1언더파)로 처졌다. 이예원은 5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39위(2오버파)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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