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11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9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25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출은 작년 10월 이후 11개월 만으로, 채권자금이 순유입을 지속했으나 주식자금 순유출 규모가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주식자금은 글로벌 인공지능(AI)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의 영향으로 55억7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대 기록이다.
채권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거래유인 확대와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 지속되면서 30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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