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베냐민 네탸나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한 배후라고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2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유엔 대표부는 이번 공격에서 이란의 역할을 묻는 국영 IRNA 통신의 질의에 "이번 조치는 헤즈볼라가 취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 헤즈볼라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이스라엘 총리실·연합뉴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을 향한 비난에 대해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여러 차례 로켓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에 대한 드론 공격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습 당시 총리 부부는 집에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