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3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1153사의 매출액은 198조8416억원으로 4.02% 증가했다. 반면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조4000억원) 대비 6.22% 줄어든 7조8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4조3075억원으로 29.29% 하락했다.
상장사 전체 가운데 41.98%에 이르는 484개사가 3분기 누적(1~9월) 기준 당기순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328사(28.45%),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56사(13.5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흑자를 달성한 669사(58.02%) 중 115사(9.97%)는 전년 동기 적자였으나 흑자로 전환됐고, 554사(48.05%)의 경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화학 등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오락, 문화, 제약 등 13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액은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8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3%, 1.62% 감소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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